장지역 양갈비 맛집 추천 '버터램 본점'
장지역 근처에 있는 얄갈비 맛집을 소개한다. 여기 장지역에 있는 곳이 바로 본점인, '버터램'이란 곳이다. 나는 양꼬치보다 양갈비를 굉장히 선호하는 편인데, 다 떠나서 양고기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서비스나 매장 분위기나, 양고기 맛이나! 다 만족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1. 내부 분위기와 특징
가게 분위기는 저녁 식사에 어울리는 주황빛이라 생각하면 되겠다. 따뜻하고, 온화하다. 그리고 양고기는 고량주 혹은 소주와 뺴놓을 수 없는 고기인데, 그걸 잘 표현하듯 술병으로 벽이 이쁘게 장식되어 있다.
보통 고깃집은 시끌벅적한데, 버터램은 딱히 그런 느낌이 없었다. 뭔가 손님들도 점잖게 식사하는?, 뭐 이날만 그럤을 수도 있지만, 양꼬치집이나 돼지고기집과는 또 다른 느낌으로 착석했다. 또 괜찮다고 느꼈던건, 환기 시스템이 잘 갖춰져서 인지 고깃집 특유의 쩐내가 나지 않았다는 점이다.
2. 메뉴 소개
메뉴는 아래와 같다. 프렌치렉이 시그니처 상품이고, 그 뒤를 양갈비, 양등심이 잇고 있다. 식당의 불판과 메뉴판을 봐서 알겠지만, 이곳은 양꼬치를 취급하지 않는다. 대신 여러 와인과 중국 고량주, 국내 증류주를 취급하는 고급 레스토랑에 해당한다.
1-1. 양갈비
양갈비는 1인분에 3덩이가 나온다. 양꼬치 집에서도 양갈비를 주문해 먹는 나는, 이 6덩이가 얼마나 합리적인 가격으로 책정되어 있는지 잘 알 수 있었다. 비싸단 생각이 전혀 안들정도로 고기 질도 좋았다.
왜냐면 보통 양꼬치 집에서 양갈비는 3덩이에 3만원 넘는 가격을 책정하고 있기 때문이다. 아무튼, 역시 잘되는 식당은 합리적이란 생각이 들었다.
1-2. 질 좋은 숯불과 과하지 않은 반찬
숯불이 사진으로만 봐도 굉장히 좋은 숯을 사용했음을 알 수 있는데, 속까지 불이 붙었는데도 전체적인 발화가 잘 이뤄지고 있는 점과 화력이 정말 세다는 점이다. 보통 숯 전체에 불이 붙은 순간부터 불의 화력이 사그라들기 시작하기 때문이다. 좋은 숯은 화력이 다하면서 서서히 불길이 줄어든다.
그리고 반찬이 과하지 않다. 뭐 이건 양고기 취급하는 음식점들의 공통적인 특징이기도 하지만, 양고기의 잡내를 잡아줄 수 있는 깔끔한 양념상추, 샐러드, 그리고 양념장에 넣을 고추가 전부이다.
1-3. 함께 구워지는 다른 재료들
숯불위엔 양고기 뿐만 아니라 파인애플, 방울토마토, 버섯, 가지가 올라간다. 모두 구우면 맛있는 재료이면서, 고기와 함께 먹어도 밸런스가 좋은 그런 재료들이다. 물론 파인애플은 호불호가 갈리는 음식이긴 한데.. 일반적으로 스테이크 구울때도 함께 활용되는 좋은 재료이다.
직원분께서 양갈비를 맛있게 구워주시는데, 뼈에 붙은 살도 야무지게 먹을 수 있도록 마지막에 뼈 부분을 휴지로 말아 손잡이를 만들어주신다. 아주 센스있다. 그리고 또 좋았던점은 미디움레어로 정말 잘 구워주신다는 점이다. 양고기는 소고기처럼 오래 구우면 질겨지는데, 딱 식감 좋은 정도로 만들어 주셨다.
1-4. 양카레
버터램의 식사 메뉴중 시그니처라 할 수 있는 양카레를 주문했다. 그냥 고깃집이었으면 된장찌개, 김치찌개를 시키거나 여기 버터램에 있는 메뉴중엔 냉면이나 짬뽕라면을 주문했을 법도 한 나인데.. 카레를 좋아하는지라 양카레를 먹어보고자 주문했다.
맛이 정말 좋았다. 3분카레류의 카레가 아니고, 우유나 요거트 같은 재료를 넣어서 만드는 걸쭉한 카레이다. 그리고 소고기나 돼지가 아닌 양고기가 들어간 카레라 그런지, 시그니처 느낌 팍팍 나는 야무진 카레였다. 그런 카레는 처음이어서 신선하면서도 맛있게 먹었다.
3. 식당 위치 및 정보
주소 : 서울 송파구 충민로 81-9, 1층
연락처 : 0507-1345-9201
4. 전체적인 후기
부모님 모시고 방문했는데, 맛있어서 좋았다. 아버지도 기분이 좋으셨는지 직원분에게 고기 잘 구워주셔서 고맙다고 팁을 좀 쥐어주셨다. 일상적으로 많이 먹는 돼지와 소가 질린다면 양고기는 어떠한가? 소중한 사람과 함께 아깝지 않은 시간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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