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부림 기록

세곡동 피자 파스타 맛집 추천 '피자리움'

피터슨 2021. 10. 22.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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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곡동 피자 파스타 맛집 추천 '피자리움'

동네에 있는 피자와 파스타 맛집 '피자리움', 원래 동네는 집과 편의점 외에 잘 돌아다니지 않기에 몰랐던 그런 맛집이다. 우리가 많이 먹는 둥근 피자가 아닌, 쟁반에 네모 모양으로 나오는게 특이한 부분중 하나이다. 그리고 맛집답게 맛있다. 내가 피자를 앵간치 좋아하는데, 정말 맛있게 먹고 나왔다.

피자리움 전경

피자리움은 가정집을 식당으로 만든 케이스인데, 평범한 붉은 벽돌집이 뭔가 정감 있고 이쁘다. 그 벽돌 위에 하얗게 피자리움을 표시해놨는데, 잘 어울리고 이쁘다는 생각이 들었다.

주차장도 마련되어 있어서, 차를 끌고 와도 부담이 크지 않다. 오히려 수서역이랑은 멀리 떨어져 있기 때문에, 차로 오는게 더 편할지도 모르겠다.

피자리움 주차장

 

1. 메뉴 소개

메뉴는 아래와 같다. 음료와 음식으로 구분되어 있고, 여러 맛의 피지와 파스타가 준비되어 있다. 위에서 우리가 많이 먹는 원형 피자와 다르다고 했는데, 그게 로마식 포카치아 조각피자라서 그런가보다. 하고 블로그 포스팅을 하면서 깨달았다.

좀 신기했던 부분은, 파스타가 피자값을 넘어선다는 것이다. '피자가 많이 작나?' 라는 생각이 들었지만, 루꼴라랜치와 하와이안 피자와 알리오올리오 파스타를 주문했다.

피자리움 메뉴

 

2. 가게 특징과 분위기

식기류와 물, 피클 등은 모두 셀프이다. 언제부턴가 셀프바가 많아진 음식점의 모습을 심심찮게 확인할 수 있는데, 맛집 소개와 상관 없지만, 인건비를 아끼려는 가게 사장님들의 안타까운 선택이라고 생각한다. 그래도 음식값을 셀프바로 인해 절충할 수 있다면 소비자가 감내할 수 있는 요소라고 생각한다.

셀프 식기, 물, 피클 등

 

주택을 개조한 식당이라 그런지, 가정집의 모습이 많이 보인다. 거싥과 응접실을 구분해주는 듯한 대문이 그대로 살아있는 것과, 실제로 집안의 주방을 연상케 하는 카운터와 그 뒤에 여러 주방기기들 때문이다. 그래서 그런지 전체적으로 따뜻하고 안정적인 느낌을 주는 음식저이다.

 

 

1-1. 루꼴라랜치 피자, 하와이안 피자

그렇게 가게를 둘러보고 특징에 대해 가족들과 이야기 나누나보니, 첫번째 피자인 루꼴라랜치 피자와 하와이안 피자가 나왔다. 양이 많이 적을까? 걱정했던 것과 달리, 파스타와 먹으면 딱 적당하겠다 싶은 양이 나왔고, 피자의 큼직한 빵은 나의 탄수화물을 갈구하는 욕심꾸러미를 자극해 침을 꼴깍 삼키게 만들었다.

루콜라랜치 피자

개인적으로 하와이안피자를 굉장히 좋아하는 편인데, 파인애플이 큼직하게 들어가 있어서 진짜 맛있게 먹었다. 역시 재료는 자잘한거보다 큼직큼직한게 맛있는 것 같다. 베이컨과 파인애플의 조합은 항상 사기다.

하와이안 피자

한 종류의 피자에 4조각씩 나오는데, 그 조각이 크기 때문에 반 정도 잘라 먹고, 파스타 먹고 반복하면 크게 부족하단 느낌이 없었던 것 같다. 1인 1판 하는 나이지만, 뭔가를 같이 먹는 상황이다 보니, 꼭 피자만 먹을 때와 달리 한판이 아니어도 충분하단 느낌이었다.

하와이안피자와 루콜라랜치피자

 

1-2. 알리오올리오 파스타

파스타는 알리오올리올를 주문했다. 난 다른 파스타들보다 알리오올리오를 유독 좋아하기 때문이다. 혹자는 파스타 집에서 알리오올리오는 가성비가 떨어진다 등의 말을 하지만, 나는 알리오올리오만큼 그 식당의 파스타 실력을 평가하기 좋은 음식이 또 없다고 생각한다. 집에서 해먹어본 사람들은 알겠지만, 알리오올리오만큼 간단한 음식이 없기 때문에 맛없으면 진짜 문제가 있는 식당이라 생각할 수 있다.

올리브 기름이 그득그득, 마늘도 엄청 많이 들어간 파스타가 나왔다. 이건 진짜 내 취향인데.. 취저 당해버렸다. 평소에 혼자 먹을 때도 마늘을 한주먹은 사용해 만들기 때문이다. 그렇게 마늘이 베인 올리브 오일은 느끼함이 전혀 없다. 오히려 면을 오일에 싹싹 발라 모두 먹어치워 버린다.

알리오올리오1
알리오올리오2

 

2. 예약 정보와 영업 시간

장소 : 서울 강남구 밤고개로23길 20

연락처 : 0507-1353-7580

3. 전체적인 후기

안락하고 편안한 분위기의 식당에서 두툼한 도우, 아니 거의 빵에 가까운듯한 맛있는 피자와 한국인 취향에 맞는 마늘 가득한 알리오올리오 파스타의 조합은 정말 좋았다고 밖에 표현을 못하겠다. 다음엔 가족이 아닌 연인과 함께 방문해볼 예정이다. 생각해보니, 동네 젊은 부부가 점심을 먹으러 많이 방문해 있었다. 가족식사로 삼겹살 아닌 피자와 파스타를 생각해본다면 방문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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