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현역 초밥 맛집 추천 '은행골 서현점'
한국투자증권 면접 준비를 위해, 재직중인 동창이 근무하고 있는 한국투자증권 분당PB점이 있는 서현역으로 향했다. 사실 원래 그렇게 친했던 친구도 아니고, 주변 지인들이 많이 겹쳐서 연락을 하게 되었는데, 그런거 전혀 개의치 않아하고 연락을 받아줬다.
그리고 무엇이 먹고 싶냐는 말에, 식사보다 정보를 얻고자 하는 목적이 더 크니, 먹으면서 얘기도 할 수 있는 간단한 초밥을 먹자고 했고, '은행골 서현점'으로 향하게 됐다.
1. 은행골 소개
은행골은 일단 프랜차이즈 초밥집이다. 프랜차이즈란 말이 뭔가 퀄리티를 갉아먹는 우려가 있지만, 내가 생각하는 요즘 프랜차이즈는 오히려 권리금 장사하려는 개인 식당들보다 더 퀄리티가 좋아지고 있다는 것?
초밥 장인이 하는 값비싼 식당도 나름의 매력이 있겠지만, 초밥을 좋아하는 서민으로써 나는 이런 퀄리티 좋은 프랜차이즈가 많이많이 생겼으면하는 바램이다. 아무튼, 은행골 서현점으로 친구와 함께 들어가본다.
2. 메뉴 소개
메뉴는 위와 같다. 은행골을 여러번 먹어보고 장점을 꼽아보라면 역시, 세트가 잘 구성되어있다는 점이다. 내가 좀 많이 먹는 편인데(일반 가정식 밥 2공기), 은행골에선 특상초밥을 먹으면 전혀 부족함이 없다.
귀여운 양이지만 우동이 서비스로 나오기도 하고, 국물도 있기 때문이다. 만약 술을 곁들인다면 정말 충분하다. 여기에 특상외에 추가로 먹고 싶은 초밥을 낱개로 주문하면 완벽하다.
2-1. 특미초밥 주문
항상 특상을 먹는 나였지만, 이날은 특선초밥을 주문했다. 소맥을 곁들여야 했기 때문이고, 항상 '일단 뱃속에 넣고본다.'라는 식으로 음식을 우겨넣었던 평소의 내 모습을 좀 버려봤다.(사실 굉장히 아쉬웠다)
어느 생선요리 미식가의 글에서 본적이 있어 항상 습관처럼 자리 잡혀 있는데, 나는 생선회와 초밥은 무조건 흰살생산부터 먹는다. 색이 있는 살일수록 풍미가 강하기 때문에 담백한 흰살부터 먹어야 한다고 한다.
그래야 다음 초밥 맛을 즐기는데 부담이 전혀 없다. 그리고 실제로 많이 먹어보며 이 의견에 동의하게 됐다. 뭐 다행히 특미초밥은 흰살생선초밥이 2피스밖에 없었던게 아쉬웠...
사진을 보면 알겠지만, 참치의 중뱃살정도가 3피스 나오는데, 이게 아주 별미다. 뱃살부위는 항상 와사비를 듬뿍올려 먹는데, 기름기가 와사비와 함께 어우러져 최고의 맛을 이끌어내기 때문이다.
2-2. 특선초밥 주문
친구는 특선초밥을 주문했다. 특선초밥은 특미와 다르게 참치가 없고 연어가 4피스, 흰살 활어가 4피스 들어간다. 초밥의 경우 재료가 밥과 어우려저 사르르 녹는게 굉장히 중요한데, 이는 생선살을 숙성해야 가능해진다.
즉, 활어는 어쩌면 초밥과 어울리지 않다고 할 수도 있겠다. 물론 식감을 굉장히 중요한 요소로 생각하는 한국인에겐 활어초밥이 또 맛있다고 할 수 있다.
하지만 그렇기 때문에 한국인은 여러 다양한 맛을 좋아하고 또, 좋아할 수 있는 가능성을 크게 가지고 있다고 할 수 있다. 생선을 식감의 활어회와 부드럽고 풍미 가득한 숙성회 모두를 즐기고 인정할 수 있기 때문이다.
때문에 사르르 녹는 연어를 유행이 지났음에도 좋아하는게 아닐까?
3. 가게 위치 및 정보
주소 : 경기 성남시 분당구 분당로53번길 13 (서현역 4번출구 나와서 왼쪽)
전화 : 031-701-4988
4. 종합 후기
위에서도 언급했지만, 은행골은 서민의 초밥집이다. 프랜차이즈 방침에 따라 가격정책, 영업전략이 바뀔 순 있겠지만.. 난 내가 취준생으로써 돈이 많지 않음에도 비싼돈 주지 않고 배부르게 초밥을 먹을 수 있게 된데에 감사하게 생각한다.
이 또한, 대량 구매가 가능한 프랜차이즈의 힘이라 생각한다. 소수의 고객을 공략하는 명품 브랜드도 있지만, 내 개똥철학으론 '다수(대중)의 소비자가 만족할 수 있는 전략이 최고의 사업이다.'라고 생각하는 편이다.
아무튼, 한국투자증권 면접 준비를 위한 여러 이야기를 해주며 밥까지 사준 친구와 맛있는 초밥을 양껏 먹게 해준 은행골에 감사하며 포스팅을 마쳐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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