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에 있는 특이한 이자카야(?) 혼술 혹은 2인 같은 소규모로 간단하게 먹기 좋은 곳을 다녀와서 포스팅 해본다. 그 이름은 바로 '키보' '희망'을 뜻하는 일본어다. 건물 앞에 분홍색 일본어 간판이 키보를 가리킨다. 한글로 안써있으니 분홍색 일본어를 기억하자! 이른 저녁인데 이미 3~4명이 자리잡고 반주를 즐기고 있다. 나도 궁금해서 얼른 들어가봤다. 일본 선술집을 왔으니, 아사히 생맥주를 시켰고 (아사히는 생맥주가 정말정말 맛있다) 안주로는 야끼교자 4pcs를 주문했다. 시바견이 있는 잔 받침을 준다. 역시 일본의 상징 시바견.. 귀엽다. 난 주말에 왔지만, 평일에 고된 하루일과가 끝나고 키보에 방문해 간단하게 생맥주 한잔하는 직장인의 모습을 떠올리니, 이곳의 분위기가 뭔가... 짱구아빠 옛날 회상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