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부림 기록

수서 자곡동 들깨 칼국수 맛집 추천 '내가 국수다'

피터슨 2021. 10. 21.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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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서 자곡동 들깨 칼국수 맛집 추천 ‘내가 국수다’

도대체 얼마나 자신감이 넘치면 가게 이름이 ‘내가 국수다’인걸까.. 입구부터 압도된 마음으로 두근거리며 들어가본다. 겨울 주말엔 가족들이 이 따뜻하고 맛있는 들깨 칼국수를 먹겠다고 발 디딜 틈이 없는 곳이라 몇 번 포기했었는데, 드디어 방문해본다.

내가 국수다 전경

 

1. 메뉴 소개

내가 국수다 메뉴

내가 국수라는 이름에 맞게, 여러 국수를 취급하고 있다. 눈에 띄는건 '명품 콩국수'. 당연히 여름엔 콩국수가 대세다. 겨울의 들깨칼국수만큼의 입지를 차지하는 것 같다. 하지만 난 들깨칼국수를 먹으러 왔기 때문에 고민없이 들깨칼국수와 만두를 주문했다.

 

1-1. 들깨칼국수

들깨 칼국수

사진에서도 느껴지는 들깨 칼국수의 걸쭉함이.... 정말 맛있어 보인다. 아니 맛 없으면 잘못된 음식이다 싶을 정도이다. 사진으로봐도 꾸덕한데, 실제로는 어땟을까??

들깨칼국수2

젓가락으로 들어올려보면 더하다. 진짜 진하고 맛있다. 면도 적당히 두꺼운 면이라, 불편하지 않게 흡입할 수 있었다. 들깨국물이 걸쭉하게 묻어 입에들어온 면은 씹으면 씹을수록 들깨향이 입안 가득 퍼져나간다.

 

1-2. 김치

김치가 무슨 메뉴냐고 할 수 있는데, 여기 김치는 메뉴수준으로 맛있다. 요즘 음식점의 김치는 점점 달아지고 있는 추세인데, 내가 국수다의 김치는 직접 담가서 그런건지, 깊은 맛이 날정도로 양념이 배추에 잘 베어있어서, 진한 들깨칼국수에 지지 않고, 함께 먹으면 잘 어우러져 오히려 입맛을 돋운다.

들깨칼국수3

김치를 곱씹은 뒤, 입안에 남은 김치양념을 모두 삼키기 전에 또 들깨칼국수를 크게 한입 입안에 밀어 넣는다. 나중엔 김치를 올려먹기도, 김치 국물을 칼국수에 풀어먹기도 한다. 그 모든 과정 과정이 맛있었다.

1-3. 만두

칼국수 집에서 만두를 시키지 않으면 섭섭하다. 바로 왕손만두이다. 사진으로는 체감이 안되는데, 이름답게 큼직한 만두이다. 양도 많이 나와서 가격이 비싸단 생각이 들지 않고, 가족끼리 한두개씩 나눠먹을 수 있어서 좋았다. 칼국수는 보통 양이 많아서 먹다보면 그 양에 질려버리기도 하는데, 그런 사람이라면 만두도 중간에 한입 먹으면서 리프레쉬할 수 있을 것이다.

만두1
만두2

2. 식당 정보와 영업 시간

장소 : 서울 강남구 밤고개로23길 20
연락처 : 02-442-6955

 

3. 전체적인 후기

내 경험상 높은 확률로, 김치를 직접 담궈 장사하는 음식점은 실패한 적이 없었다. 우리나라 사람들은 파스타에도 김치를 먹을 수 있을 정도로 김치에 진심이면서, 김치를 '메인 서브'로 둔다. '내가 국수다'는 메인인 국수 자체도 훌륭하지만, 메인을 살릴 수 있는 강력한 서브 또한 갖고 있다.

 

여름엔 콩국수가, 겨울엔 들깨칼국수가 기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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