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생각 그리고 기록

이태원 참사 이후 첫 이태원방문기. 먼저, 삼가 고인의 명복을빕니다. 그래도 '그런일이 있었는데 놀러가는게 맞냐'라는 질문엔 난 항상 그래도 난 이태원을 사랑하니까, 이태원이 다시 부흥했으면 좋겠다라고 대답하는 편이다. 사건은 사건이고, 남은 사람은 여전히 이태원을 좋아하고 방문하는 걸테니까.. 다시 상관이 활발해졌으면 하는 바램이다. 각설하고 이태원에 내가 다니는 미용실에서 간단한 파마를 한 뒤, 혼자 피자먹으로 아노브 피자로 향했다. 아노브피자는 내가 이태원에서 고정으로 다니는 피자집인데, 오랜만에 오니 또 처음와보는 느낌으로 들어갔다. 아노브 피자는 선결제 주문이다. 나는 베이컨하와이안 피자와 제로콜라를 주문했다. 내가 들어왔을땐 아무도 없었다. 진짜 상권이 죽었나보다... 생각하고 있었는데, 시간..

강남역에 꽤 이름있는 삼겹살 맛집을 다녀왔다. 사실 삼겹살로 '개맛집'을 찾기는 힘들지만, 나름 특징도 있고 괜찮았아서 느낀점 위주로 남겨본다. '봉우 이층집'을 소개한다. 1층은 봉우화로, 2층은 봉우 이층집으로 되어있다. 봉우화로는 가보질 않았는데, 대기줄도 있는게 봉우 이층집과는 또 다른 메뉴로 매력이 있는것 같다. 다음에 가보는 걸로~ 메뉴는 위와 같이 간단하다. 우리는 통삼겹 2인분에 꽃게라면을 주문했다. 고기를 주문하고 나니, 고기와 함께 먹을 차림상이 나왔다. 소금, 와사비, 쌈장, 고추장, 마늘 등 모두 고기와 함께 먹을 맛있는 요소들이다. 그리고 꽃게라면이 나왔다. 국물을 푹 우려내야하니, 해물과 야채가 잔뜩 들어간 국물이 먼저 나오고, 면사리와 꽃게, 다진마늘 등이 따로 나왔다. 국물이..

진짜 너무너무 맛있게 먹고온 순대국집이 있었다. 전날 과음하고, 해장겸 든든한 국밥이 땡겼던 하루.. 우연찮게 직장 건너편에 맛있어 보이는 순대국집을 발견해 다녀왔다. 바로 '복돈이 가마솥 순대국'이다. 점심시간 대기가 있는편이라, 조금 일찍 가는걸 추천한다. 메뉴는 당연히 순대국이 주다. 처음와봤다면 일단 편백정식 먹어보는걸 추천한다. 편백정식은 순대국과 수육/순대국 모듬이 세트로 나온다. 양이 상당히 많아, 2명당 1개를 주문하는걸 추천한다. 남자한테도 많은양이다. 순대국에 넣을 새우젓, 부추, 같이 곁들여 먹을 양파, 깍두기 등의 밑반찬이 먼저 나와주고~ 순대국과 밥이 나온다. 순대국에 고기와 순대가 굉장히 많다. 이미 여기서 합격. 그리고 나온 편백정식, 속이 다른 순대 4개, 큼직한 고기 8조각..

회사 뒷편에 위치해 있어 가끔씩 방문하는 수제버거집이 있다. 사실 점심메뉴로 먹기에 가격기 부담스러운건 사실이나, 햄버거를 좋아하는 나는 가끔 먹는 수제버거에 그렇게 아깝진 않다. 수제버거 맛집 '미트앤번 버거샵'을 소개한다. 가격이 비싸면 어떠랴, 그래도 맛있는 곳이라 점심시간에 웨이팅이 장난 아니다. 아예 일찍가던가, 아예 느리게 가던가를 추천한다. 따뜻한 날씨엔 바깥에서 먹는것도 가능하다. 주변이 온통 건물투성이라, 바쁜 현대인의 모습 그대로, 식탁위에서의 여유와 함께 즐길 수 있다. 햄버거는 작은거 큰거 구분되어 있고, 9가지의 햄버거가 있다. 나는 미트앤번클래식을 가장 좋아하고 가장 많이 시켜먹는 편이다. 외부에서 먹었을때 사진들을 먼저 활용해본다. 주문을 마치면, 음료가 먼저 나오는데, 코카콜..

직장에 출근해 직장에서 점심을 사먹다보면, 가장 많이 떠오르는 메뉴가 집밥류이다. 아무래도 한국인으로써 쌀을 가장 좋아하기도하고, 어머니가 차려준 한끼 밥상이 가장 맛잇다고 인지하고 있어서이기도 하다. 선릉역엔 그런 맛있는 가정식백반집인 '우남정 가정식백반'이 있다. 우남정 가정식백반은 샹제리제센터 건물 지하 1층에 있다. 내가 다니는 직장에선 선릉역까지 10분정도의 거리가 있어 일찍 나와서 이동했다. 메뉴도 알차다. 백반집의 근본이라 할 수 있는 제육볶음도 보이고, 순두부찌개, 김치찌개, 된장찌개 등 인기 있는 찌개류도 보인다. 우리는 제육볶음, 들깨순두부, 청국장을 주문했다. 직원분께서 들깨순두부가 맛있다고 하여 궁금하기도 해 주문하게 됐다. 밑반찬은 알차다. 미역, 샐러드, 나물무침 등 백반집에 어..

숨겨진 칼국수 맛집을 소개한다. 칼국수 특유의 밀가루 냄새도 가득하면서, 그렇다고 그게 싫지 않은, 그리고 국물맛이 시원해서 요즘같이 추운날 생각나는 그런 칼국수를 파는 곳. '서울집'을 소개한다. 서울집은 골목 안쪽에 있어, 처음오면 찾기 힘들다. 카카오 지도나 네이버 지도를 보고 잘 찾아오자. 메뉴는 간단하다. 손만두국, 칼만두국 만두가 싫다면 칼국수로 주문하면 오케이. 난 칼국수를 주문했지만, 들어와서 테이블을 싹 살펴보니 의외로 만두국도 인기 메뉴였다. 밑반찬으로 김치와 단무지, 오뎅이 있다. 칼국수 양이 굉장히 많고, 담백한 국물이다 보니, 김치가 결국 메인 반찬이 되는 것 같다. 식사시간대에 주문도 많고하니, 면만 삶으면 나갈 수 있도록 준비해놨을 것이다. 그리고 그런 대량으로 준비한 음식이 ..

강남의 대표직장가인 테헤란로에도 흔할 줄 알았는데 흔하지 않은 음식이 있다. 바로 돈까스! 아랑졸돈까스는 거의 유일하게 돈까스를 메인으로 하는 음식점이다. 간판을 유심히 보지 않으면 찾기가 힘든데, 왼쪽엔 황금어장, 맞은편엔 에슬로우커피가 있는 건물의 2층에 위치해있다. 서두에 말했듯, 주변에 돈까스 음식점이 없다보니, 돈까스가 생각나면 오는 사람들로 웨이팅이 있다. 일찍일찍 오는걸 추천한다. 그래도 웨이팅이 빨리빨리 빠져서 크게 불편은 없었다. 아랑졸이 뭔가 했는데, 메뉴에 친절히 적혀있다. 제주 방언으로, '알아두면 좋은'이란 뜻이다. 그래서 알아두는 고객들이 지속적으로 방문하는 모양이다. 돈까스를 주문하면 먼저 간단한 우동이 나온다. 소량으로 나와 입맛을 돋우기에 적당했다. 나는 기본인 로스까스를 ..

강남구청역 근처에서 일하는 친구를 중심으로 오랜만에 월요일부터 저녁을 먹으러 약속을 잡았다. 또, 월요일에만 쉬는 학원강사 하는 친구가 있는데, 이런 날 얼굴볼 수 있기 때문에 더더욱 시간을 냈다. 친구가 소개한 맛집은 바로 '진미평양냉면'이다. 평양냉면으로도 유명한 집이지만, 저녁 술자리로 어복쟁반 역시 유명한 맛집이다. 평양냉면은 14,000원, 어복쟁반은 소자가 60,000원으로, 4명이서 소자를 먹어도 충분했다. 사실 평양냉면은 내가 막 환장하는 음식은 아니다. 간이 없어서 맛없기도 하고 (그게 맛이라고 강요좀 제발..) 평양사람들도 그렇게 안먹는단 말이 있다. 아무튼,, 어복쟁반을 먹으러 온거기 때문에 오늘의 사진의 주는 어복쟁반이다. 밑반찬은 간단하게 나온다. 어복쟁반과 함께 먹을 김치, 마늘..

선릉역 가까이에 있는 '선릉설렁탕'을 소개한다. 뜨끈한 국물 좋아하고, 특히 진한 사골국물 베이스의 텁텁한 설렁탕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맛있는 김치와 함께 좋아하리라 생각한다. 들어가는 골목에선 얼핏 보이지 않는데, 잘 찾아보면 선릉설렁탕의 간판이 보인다. 무려 30년 전통의 맛이라니.. 기대된다. 메뉴는 간단한다. 설렁탕, 선지해장국, 꼬리곰탕, 도가니탕의 탕류 칼국수, 만두국이 있다. 돈 많으면 꼬리찜에 소주한잔 추천~ 각종 김치류와 설렁탕에 넣을 파가 먼저 세팅된다. 설익은 포기김치와 잘 잘라놓은 석박지. 요게 아주 맛있다. 그리고 다른 가게는 잘 나오지 않는 갓김치! 조금 짠데, 특유의 향때문에 맛있는 김치다. 그리고 나온 설렁탕! 난 설렁탕 특사이즈보단, 밥을 추가 주문했다. 먼저 간이 하나도..

선릉역 테헤란로 직장인들의 숨은 맛집! 마제소바를 판매하는 '멘야 유메미루'를 소개한다. 대기가 있는 편이니, 좀 일찍 오거나 아예 늦게오는 걸 추천한다. 은근 숨어있어 처음 갔을땐 찾기 쉽지 않았다. 메뉴는 간단하다. 마제소바, 마제메시, 매운맛, 음료 끝. 소바를 다 먹고 밥도 달라하면 소량의 밥을 주니, 마제소바를 먹는걸 추천한다! 내부 자리는 많지 않다. 맛있기도 하고, 자리도 별로 없다보니 웨이팅이 발생하는 듯 하다. 테이블엔 물과 컵, 식기 냅킨, 단무지 등이 준비되어 있다. 드디어 나온 마제소바! 사실 제대로 마제소바를 먹어본 기억이 가물가물한데, 멘야 유메미루에서 제대로 먹어보게 됐다. 재료들 밑에 소바면이 숨겨져있다. 노른자를 터트려 잘 섞어주면 된다. 처음에 라멘집인가 하고 들어갔다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