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디야커피는 커피프렌차이즈 사업으로 수수료를 통해 먹고 사는 기업이다.
그리고 내가 현재까지도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는 브랜드이기도 하다.
졸업하고 취준외의 시간은 알바를 하고 있는데, '이디야커피 2019 상반기 공채'가 떠서 지원하게 되었다.
많이 놀라웠던 건, 이디야가 뭐라고 이런 생각이 들 정도로 서류 경쟁률이 엄청났다는 거.. 1차 면접 대기실에서 인사팀 직원분에 의하면 서류접수가 약 5500명, 1차 면접 대상자로 약 140명 뽑았단다. 서류 경쟁률만 거의 40:1..
대학생 알바생이 많다보니 지원자도 어마어마하게 많은거 같다.
뽑는 직무는 수퍼바이저를 공통으로 해놓았었는데, 수퍼바이저를 경험 후 타 부서로 이동하는 식의 시스템이 아닐까 한다.
이디야메이트가 우대사항에 있긴 하지만, 면접자분들 중에 이디야메이트 경험이 없던 분도 계신걸 보면 결국 필력 싸움(전문성을 많이 요구하는 직무 아니면 글쓰기 싸움이라는 나만의 생각)이다.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어서 그런지, 수퍼바이저가 뭐하는 직무인지 좀 찾아보고 머릿속으로 일하는 모습을 시뮬레이션 돌려보고 3시간만에 서류 작성을 끝냈다.
그리고 붙었다.
인사팀에서 합격자들에게 전화를 돌려 합격소식을 알려주고 추후 온라인 인성검사를 이메일을 통해 안내 받았다.
이디야커피는 따로 필기시험은 없다. 대신 면접이 두번으로 1차 면접과 2차 합숙면접(대표이사 참여)이 이뤄진다.
서류 합격자로서 작성한 주 내용을 말해보면
- 수퍼바이저라는 직무를 제대로 이해하고 있는지
- 커피프랜차이즈 업계 혹은 요식업에 대한 열정이 있는지
가 주가 되었다.(참고하실 분은 참고)
결국 자신의 유사경험을 직무이해와 잘 녹여쓰는 것이 제일 중요한 것 같다.
*1차 면접에 대하여
- 면접은 다대다 진행.(면접관 5명, 면접자 6명)
- 영어면접 x (영어를 잘한다면 자기가 스스로 해도 자기소개정도 해도된다고 한다, 우리 조는 아무도 안했다)
- 자소서 기반의 질문이 많았다.
- 너무 튀지 않아야 하는 것 같다.(나는 자소서 + 평소 이디야의 전략에 대한 나만의 생각을 많이 말했는데, 역효과가 난 것 같다)
- 연봉은 3400정도 (면접관이 직접 말함, 아침, 점심, 저녁 3끼 무료 제공 및 커피 무료 제공은 덤)
- 문창기 대표의 책인 '커피 드림'을 읽고 자신의 생각을 정리해 가면 좋을 것 같다. 면접 대기실에서 책을 받는데, 면접장에서 책을 읽어보았냐고 물어봤고, 읽어봤다고 한 사람들에게 관련 질문을 했다.
- 수퍼바이저 직무를 공통으로 걸어 놓은 만큼, 해당 직무에 대한 많은 이해의 답변을 준비해가는 게 좋을 것 같다. 위에서 말했듯 나는 '마케팅 전략'쪽으로 대답을 많이 한게 패착이었다 생각한다.
그런 패착때문에 결국 1차 면접 탈락.. 대표이사 이름으로 안내문이 나와있다ㅋㅋ..
그리고 이어지는 불합격자들의 스타벅스 찬양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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