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곡역과 보라매병원역 사이에 있는
맛있는 솥뚜껑 삼겹살 집이 있어 소개한다.
바로, '아궁이 묵은지 삼겹살'이다.
일단 요즘 많이 없는 솥뚜껑으로 구워주는게 특징이며,
반찬 구성이 좋고, 묵은지를 구워주는것도 특징이다.
한 다섯번 방문했던 거 같은데.. 갈때마다 재고소진에
만석이어서 못먹었었다.
그리고 드디어 먹어보고 글을 쓰게 됐다.
인기가 많으므로 갈 사람들은 일찍일찍 가보는걸 추천한다.
점심특선도 있는데, 점심엔 일하러 가야하니
제육쌈밥정식을 못먹어보는게 한이다...
주말에 한번 가봐야겠다.
난 2명이서 왔기 때문에
아궁이 오겹살 2인분을 주문했다.
일단 차림상이 훌륭하다.
고기와 함께 먹을 반찬들이며, 오뎅, 오이김치, 시금치 등이
추가로 나온다.
먼저 솥뚜껑에 기름칠을 충분히 한 후,
콩나물과 묵은지가 양 사이드에 올라간다.
아직 고기가 올라가지도 않았는데
기대되는 비주얼이다.
아 추가로 아궁이 묵은지 삽겹살집의 특이점이 또 있는데,
바로 신선한 쌈야채이다. 여러 야채가 나오고,
하나같이 방금 딴거 마냥 신선하고 힘이 있다.
그래서 쌈싸먹으면 정말 맛있고,
야채 따로 쌈장에 찍어먹어도 맛있다.
불판이 충분히 달궈지자 드디어 나온 오겹살!
고기는 선홍의 분홍빛으로 신선함을 증명한다.
또한, 내가 좋아하는 기름이 많은 부위여서 그런지
비계가 많이 보여 아주 먹음직스럽다.
그렇게 모든 재료가 솥뚜껑 위에 올라갔다.
구워지는 그 소리는 청각을 통해 상상 미각을 자극하며
군침을 삼키게 만든다 ㅠ
양파, 버섯, 김치도 모두 잘게 잘라주고
익기를 기다린다.
솥뚜껑이 판이 두꺼워서 그런가?
아니면 가운데가 볼록해서 그런가?
더 맛있게 익어가는거 같은건 착각일까 싶다.
속의 촉촉해보이고,
겉은 바삭해보이는
에어크라이기 부럽지 않은 솥뚜껑 오겹살이다!
신선한 야채에도 많이 싸먹고,
기름에 구워준 양파와도 함께 먹어줬으며,
또, 기름에 자글자글 구워준 묵은지와도 함께 먹었다.
꿀맛 그자체이다.
고기를 먹었으면?
밥을 먹어야 한다.
볶음밥 1인분을 주문한다.
그럼 이모님께서 갑자기 반찬들을 싹싹 긁어
남은고기와 함께 굽기 시작한다.
적당히 구워지면 잘게잘게 잘라주신다.
그리고 이어지는 김과 밥 투하!
크.. 탄수화물은 보기만해도
뇌에서 그냥 반응이 온다.
그렇게 완성된 볶음밥까지
싹싹 긁어먹어주면
푸짐한 저녁의 완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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