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생각 그리고 기록

커피의 맛을 중요시하는 사람이라면 가볼만한 신사역 가로수길의 카페가 있다. 바로 카페 '그레이'이다. 의식하지 않고 지나가면 찾기 어려운게 함정.. 메뉴와 오더 방식은 아래와 같다. 먼저 다양하게 준비되어 있는 원두 중에 하나를 고르고, 아메리카노/브루윙/라떼/아포가토 등의 다양한 음료 타입 중 하나를 고르면 끝! 원두 종류는 다양하다. 사진상으로 글씨가 잘 보이지 않지만.. 원두의 이름, 맛, 산미 정도 등의 정보가 적혀있다. 취향에 맞게 선택하면 된다. 주문하고 앉아서 기다리면 끝! 그레이에 들어와보면 알겠지만, 좌석이 많지 않고, 의자 역시 편하지 않다. 하지만 맛있는 커피를 자랑하는 만큼 목적이 명확한 카페라 할 수 있다. '커피를 즐기는 카페' 따라서 몇시간씩 앉아있을 생각으로 오는 거라면 비추..

값 비싸서 한끼 먹기 무서운 가로수길 속 유일한 서민들의 희망!! 푸드카페 김밥천국을 포스팅 해본다. 서민을 떠나서 사실, 김밥천국은 내가 어렸을 때부터 자주 찾고, 성인이 되서도 꾸준히 찾는 '맛집'이다. 가격이 저렴함은 물론, 양도 많고, 맛도 있고, 메뉴도 많다.. 신사역에서 밥집 고르다 지치면.. 그냥 김밥천국을 갈때가 많다. 그게 오히려 편하기도 하다. 먼저 내가 김밥천국에서 가장 많이 먹었던 참치덮밥을 주문했다. 참치양념의 달달함과 캔참치 그리고 볶음김치의 조합은 환상적이고 밥과 정말 잘 어울린다! 두번째는 떡만둣국! 떡 양이 진짜 많아서 당황했다ㅋㅋ... 맛있는 만두를 주로 먹고, 밥은 있으니 떡은 배부르기 전까지만 먹었다. 설날에 흔히 먹는 떡국 맛으로, 나쁘지 않다. 만두는 비비고 맛! ..

노량진 수산시장에 정말 맛있고 비린내 하나 없이 신선하고, 양도 많은.. 내가 정말 좋아하는 횟집이 있어 소개한다. 바로 '이레상회' 메뉴는 아래와 같다. 겨울은 역시 방어니까, 2인 제철로 포장 주문하고 기다렸다. 기다리는 동안, 다른 손님들 포장되는거 사진 찍기.. 찍을때 감탄하면서 찍었다... 기름기가 좌르르 흐르는 방어 살이며, 살 두께며... 와우....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그렇게 나도 포장 받아서 헐레벌떡 집에 도착! 아주머니께서 싱싱하게 먹으라구 밑에 아이스 팩도 깔아주셨다. 크.. 조명에 반짝이는 아름다운 기름기.... 군침이 싹돈다. 세팅이 끝나고 사진 한장! 크리스마스에 맞춰 유튜브에 캐롤 반주를 깔아 준뒤, 먹기 시작! 말이 필요 없다. 사진으로 대체하고, 그저 먹어보라는 말밖에 할 ..

용산에 있는 특이한 이자카야(?) 혼술 혹은 2인 같은 소규모로 간단하게 먹기 좋은 곳을 다녀와서 포스팅 해본다. 그 이름은 바로 '키보' '희망'을 뜻하는 일본어다. 건물 앞에 분홍색 일본어 간판이 키보를 가리킨다. 한글로 안써있으니 분홍색 일본어를 기억하자! 이른 저녁인데 이미 3~4명이 자리잡고 반주를 즐기고 있다. 나도 궁금해서 얼른 들어가봤다. 일본 선술집을 왔으니, 아사히 생맥주를 시켰고 (아사히는 생맥주가 정말정말 맛있다) 안주로는 야끼교자 4pcs를 주문했다. 시바견이 있는 잔 받침을 준다. 역시 일본의 상징 시바견.. 귀엽다. 난 주말에 왔지만, 평일에 고된 하루일과가 끝나고 키보에 방문해 간단하게 생맥주 한잔하는 직장인의 모습을 떠올리니, 이곳의 분위기가 뭔가... 짱구아빠 옛날 회상 ..

입주 건물부터 전설의 느낌이 나는 '뿅의전설' 리뷰~ 짬뽕이 맛있는 중식집으로 유명한 곳이다. 전 직장 부장님의 추천으로 드디어 방문하게 됐다 ㅋㅋ 메뉴는 아래와 같다. 짬뽕 맛집답게, 짬뽕의 종류도 여러가지다. 이때 굴이 철이어서, 굴짬뽕을 주문했다. 탕수육은 덤. 에피타이저로 탕수육 시작! 찍먹으로 나왔다. 찹쌀 탕수육은 아니다. 찹쌀 탕수육이 판치는 요즘 오히려 오랜만에 먹는 튀김 맛이랄까. 짬뽕도 금방 나왔다. 딱 한상 만들어놓고 보니 너무 먹음직스럽다. 굴짬뽕 마지막에 새우 고명이 눈에 띈다. 국물에 담궈져 있지 않았던듯한 새우의 색감 ㅋㅋㅋ 맛은 정말 시원하다. 굴 비린내 하나도 없이, 진한 국물에 잘 녹아있고, 국물은 찐하게 맛있다. 굴짬뽕의 매력은 굴에 섞인 짬뽕맛인지, 짬뽕에 섞인 굴맛인..

허영만 백반기행에 소개됐던 맛집을 다녀왔다. 은근 가까이 있어 좀 놀랬는데, 티비 프로그램에 나왔던 곳이 정답은 아니겠지만 엄청 실망시키지도 않기 때문에 함 가봤다. 회사 점심시간에 간거기 때문에, 난 보쌈정식을 먹었다. 혹시나 부족할까봐 생굴 추가! 먼저 생굴이 나왔다. 15,000원 다운 양이 나온다. 2021년 굴이 잘 자라서 그런지.. 진짜 맛있는 굴이었다. 보쌈이 나오기 전 테이블 세팅! 반찬 양은 적당해서 오히려 부담이 적다. 그리고 나온 보쌈정식 한접시. 보쌈의 양이 살짝 아쉬우면서도, 8,000원을 떠올리니 적당하구나 싶었다. 만약 정식이 12,000원 이랬으면 달라졌겠지만, 오히려 저렴한 가격에 보쌈을 먹을 수 있으니 괜찮은 것 같다. 김치는 굴이 들어간 김치인데, 이게 진짜 별미였다. ..

보라매병원 앞엔 스타벅스가 두개 있는데, 공원 옆 스타벅스가 리졸브엔 더 좋은 것 같다. 혼자 와서 커피와 휴식을 즐기는 사람도 많고, 거기에 동화되어 나도 휴식을 취하곤 한다. 얼죽아 얼죽아 노래를 부루는 나지만, 가끔은 따뜻한 드립커피가 맛있을 때가 있다. 난 산미를 좋아하기 때문에 산미가 강한 원두를 선호한다. 르완다랑 잠비야가 대표적인데, 짝꿍은 르완다, 나는 잠비야를 선택했다. 커피 내리는 거 구경하는 것도 하나의 힐링이다. 맛있는 커피가 내려오는 과정, 원두믹서, 템핑, 드립의 모든 과정이 즉, 카페라는 공간이 그런 힐링을 선사해준다. 한국인들이 커피를 많이 먹고 카페를 많이 찾는건, 빠름이 대명사인 한국에서 치열하게 하루하루를 보내면서 여유를 찾을 수 있는 공간이 카페밖에 없어서이지 않을까 ..

에그타르트와 마카롱을 좋아한다면 누구나 좋아할 디저트 카페 나따오비까를 소개한다. 이름부터 신기한 나따오비까ㅋㅋ 이곳은 모스카텔 와인을 판매하는 특이한 디저트 카페이기도 하다. 내부 전등과 주방 찻장이 이색적인 분위기를 내뿜는다. 약간 유럽풍(?) 일단 음료는 아이스 아메리카노! 달달한 디저트엔 역시 아메리카노만한게 없다! 근데 내부 손님들 보니까, 와인과 함께 먹는 사람들도 있었다. 뭔가 도전해보고 싶은 맘이..... 다음엔 모스까텔 와인 + 타르트로 먹어봐야 겠다. 그리고 이제 디저트를 고르는 시간...☆ 이 순간만큼은 먹을 때보다 설레고 재밋다. 눈으로 먹는 시간이랄까?.. 마카롱도 좋아해서 에그타르트에 마카롱까지 주문해버렸다! 먼저 나온 마카롱! 마카롱은 색이 이뻐서 뭔가 기분이 좋다. 먹기 전부..

의외로 내가 사는 동네 주변을 막 찾아다니지 못한거 같아서 산책겸 둘러보다가, 너무 맛있어 보여서 들어가게된 돈까스 맛집.. 모범가츠를 포스팅해본다. 메뉴는 아래와 같다. 로스, 히레가츠가 기본 베이스로, 세트를 선택할 수 있고, 특선에 김치돈가츠나베가 있다. 이것도 다른 손님이 먹는게 굉장히 맛있어 보였는데... 다음에 꼭 먹어봐야 겠다 ㅠㅠ 나는 히레가츠 모밀세트를 주문했다. 영롱하게 맛있어 보이는 히레가츠의 등장... 육즙의 윤기가 좌르르르르르 흐르고 있고, 내 입안에선 침이 쥬르르르르르 흐르고 있다. 너무 배고프기도 하고, 이미 구미호에 홀린거 마냥 홀려서, 사진 대충 찍고 입에 밀어 넣었다. 햐.. 녹는다. 고기는 심지어 두껍다. 그래 보이지 않았지만, 두꺼운 가츠를 선보인다. 이 추운 겨울에 ..

오랜만에 보는 선배가 갓덴스시에서 저녁을 사준다하여 한걸음에 달려갔다. 웨이팅이 한가득... 20분정도 기다리면 자리가 날 수 있다 하여 꿋꿋이 기다린 끝에 입장~~! 눈을 떼지 못하고 구경하게되는 회전대 위로 맛있어 보이는 초밥이 슝슝 지나간다. 하지만~ 선배가 사는 밥이니까, 회전초밥이 아닌 모듬세트로 주문! 갓덴스시는 이전에도 와봤지만, 재료 퀄리티가 좋은편이라 맛이 좋다. 그래서 회전이 아닌, 모듬으로 먹어보는 것도 추천한다. 흰살 생선 초밥을 굉장히 좋아하기에, 모듬세트 다 먹고 따로 또 주문해서 먹었다. ㅎㅎ 난 충분했으나, 선배는 사주는 김에 또 많이 먹으라고 소고기 초밥을 겟... 잘 먹었습니다 ㅠㅠ 막 미친듯 비싸지 않으니, 좋은 퀄리티의 괜찮은 가격대의 초밥집을 생각한다면 강남역에 있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