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와인을 팔던 자리 였고, 오랜만에 와인들 먹자고 하고 봤더니 맥주집이 새로 오픈해 있었다. 코로나 이후로 강남역에 술먹으러 오랜만에 왔더니 아는 가게들이 생각보다 많이 폐업했던 모양이다. 아무튼, 꽤 힙한 모습을 보이길래 예정에 없던 맥주를 마시러 들어갔다. 이미 핫플이다. 자리도 많고, 화장실도 깔끔하고 디지털 주문으로 편하게 주문하고 약간 밝은 분위기라 어둠을 좋아하는 난 아쉬웠지만, 그건 그거 나름대로 또 맥주랑 어울리는듯? 가운데 식물들은 가짠줄 알았는데.. 진짜였다. 선인장이 많아서 사막의 느낌을 준달까? 그래서 시원한 맥주가 더 맛있게 느껴지는 거 같다. 저녁을 배불리 먹고와서 간단하게 노가리를 주문했다. 개인적으로 맥주안주로 마른안주가 제일 맛있는 듯하다. 요즘 맥주집의 최고봉이라 하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