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에 해방촌길을 지나가며 도시인어가 코로나 악재에 생존해 있음을 확인하고 포스팅해본다. 오히려 내가 방문했었던 초창기보다 손님이 많고 북적거림을 확인하니 지나가며 기분이 좋았다. 도시인어는 아메리칸차이니즈 즉, 퓨전중식 맛집이다. 홍콩, 마카오 감성으로 내부 조명 때문에 인스타 맛집이기도 하다. 외부에 큰 간판은 따로 없고, 문 옆에 아메리칸차이니즈 펍, '도시인어'라구 작은 명패가 달려있다. 도시인어의 내부는 은은하다. 음악도 분위기에 맞는 뭔가 홀릴듯한 느낌이었던 걸로 기억한다. 오픈 당시 할로윈 시즌이라 그런 준비가 되어있었다. 은근 자리도 많고, 술자리를 즐기기엔 꽤 좋은 환경이다. 친구와 둘이 와서 멘보샤와 몽골리안비프, 그리고 마카오 맥주를 주문했다. 마카오 맥주는 당시 처음 먹어보는 맛이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