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라매 병원에서 보라매 사거리쪽으로 내려가는 길목에 괜찮은 이자카야가 있다. 적당한 크기의 가게이다. 협소하지도 않고, 그렇다고 또 막 넓지도 않은 적당한. 동네 이자카야이다. 하지만, 주변 사람들에겐 인기가 많은 이자카야다. 일찍 갔으니 망정이지, 얼마 안있다가 자리가 꽉찼고, 웨이팅도 생겼다. 메뉴는 많지만, 이번 포스팅에선 먹어봤던거만 추천한다. 다 너무 괜찮았기 때문에! 문어초회, 해물야끼우동, 모듬꼬치 먼저 술부터 나왔다. 생맥주 500cc와 진로 소주 한병. 간단한 소맥 혹은 소주 한잔이 술자리 입맛을 돋우는데 제일 좋은 느낌. 그리고 기대하던 문허초회가 나왔다. 비린내 하나 없고, 정말 맛있는 문어가 식감은 살아있는 채로 입안에서 춤을 춘다. 소주가 달게 느껴지게 맛있으니, 정말정말정말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