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식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안다는
제주도 옛날짜장집
'송림반점'을
소개한다.
식사 시간대의 대기시간이 기니
미리미리 가서 먹는걸 추천한다.
그래도 중식이기 때문에 순환은 빠른편이다.
제주 송림반점을 소개해보자면,
그 옛날 20, 30년 전의 옛날 짜장 맛을
간직하고 있는 근본있는 맛집이다.
요즘의 굉장히 단맛이 강한 짜장면과는
다른 맛이기 때문에,
오히려 별맛 없다고 느낄 수도 있으나,
옛날짜장은 이런맛이구나 하고
느껴볼 수 있는 기회이기도 해,
추천하는 집이다.
가격도 옛날 가격이다.
세상에 아직도 5~6천원대의 중식집이 있다니..
요즘은 짜장면 하나 먹었다 하면 8천원에서 만원이 깨져버리니ㅠㅠ
그저 눈물과 침만 흘리며 닭가슴살을 먹는다..
우리는 간짜장과 짬뽕, 탕수육을 주문했다.(근본 조합)
먼저 탕수육이 나왔다. 탕수육은 요즘처럼
찹쌀탕수육 이런게 아니다.
옛날의 그 퍽퍽 바삭한 튀김의 탕수육이다.
소스도 마찬가지, 상큼달콤한 소스이다.
그래서 난 간장고춧가루에 찍어 먹었다 ㅋㅋ
그리고 나온 나의 간짜장.
비쥬얼은 훌륭하다.
그리고 육안으로 보이는 간짜장의 고기양에 놀랬다.
또 정말 정겹다고 느낀 부분은,
요즘은 잘 나오지 않는 계란후라이와
오이가 얹어 있다는거!
이게 원래 근본인데...
요즘은 이런게 없다 ㅠㅠㅠ
간짜장을 야무지게 넣어주고,
비벼주고,
계라후라이 먼저 한입베어주고, 면과 고기들을 음미한다.
고춧가루도 넣어 비벼 먹어주면 끝내준다.
그리고 나온 친구의 짬뽕.
짬뽕의 근본의 해물짬뽕이다.
요즘은 백종원 선생님이 유행시킨 차돌짬뽕이 대세지만,
그래도 맑은 국물 맛의 해물짬뽕이 더 맛있는 것 같다.
전체적으로 평가해보자면,
설탕이 많이 들어가는 대부분의 식당과는 다르게,
여기는 정말 설탕을 많이 안쓴다.
그래서 '별로 맛없는데?'라고 느껴질 수 있다.
이미 우리는 단맛에 길들여져있기 때문에...
그래서 더더욱 먹어보고 재료들의 맛을 더 깊이 느껴볼 수 있다.
제주도까지 왔는데, 익히 아는 중식을 먹으러 가기엔
시간과 돈이 좀 아까우니까~
한번쯤 가보는걸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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